몰톤 펠드먼 루틴 인베스티게이션스, 내 삶 속에 비올라 II외
펠드먼의 음악은 느리고 조용하다.
음 길이조차도 리듬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음의 유무 차원의 것일 뿐이다.
그리하여 무언가 강요하는 음악이 아니라 듣는 이로 하여금 젖어들게 만든다.
전통적인 형식을 거부한 그의 음악에서 미세한 음색, 강약의 변화, 단편적이며 간헐적인 음의 출현은 다 동등한 가치의 파라미터들이다.
1984년 프라이부르그에서 시작된 앙상블 리쉐세의 연주는 일반적으로 인내심이 필요한 그의 음악을 끝가지 호기심으로 듣게 만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