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트와 하프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지녔던 드뷔시의 작품. 그는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의 도입부를 비롯하여 많은 관현악 작품에 플루트 독주를 삽입하였으며, 걸작인 플루트와,비올라, 하프를 위한 소나타에 이르기까지 플루트에 대한 그의 애정은 흔들림이 없었다. 하프 역시 베를리오즈에 이어서 드뷔시도 그 매혹적 음색과 기능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정확하고 변화가 쉬운 표현력과 떨림의 매력, 다양한 연주, 반음과 암시의 사용등 이 두 악기가 지닌 특성이 드뷔시의 미학에 멋지게 융화되며 아름다운 작품을 빚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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