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흥미를 끄는 오네거의 아름답고 환상적인 두 관현악 작품. 아폴로가 음악과 건축을 발명한 암패온에게 그의 리라를 전해주었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인 폴 발레리와 오네거는 파워풀한 멜로드라마 <암피온>을 완성했다. 스테이지 프로덕션의 미비함 에 기인한 초연의 실패이후 이 작품 자체가 잊혀져 왔지만, 이제 이 음반으로 오네거의 음악이 얼마나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간직했는지가 증명된다. 또한 <바위의 여제>는 20세기 전반부 유럽 문화의 가장 영향력 있던 무용가, 배우, 나레이터였던 이다 루빈스타인을 위해 작곡된 곡이다. 그녀는 라벨의 <라발스>, <볼레로>, 스트라빈스키, 이베르, 슈미트, 미요 등의 음악을 탄생시킨 인물이기도 한데, 특히 오네거는 그녀를 위해 6곡의 작품을 썼다. <바위의 여제>는 그 오랜 협동작업의 시작을 알린 매혹적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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