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디의 이름은 우리에게 낯익은 것이었지만, <프랑스 산 사람 노래 교향곡> 이외의 음반을 찾기는 그리 쉬운 편이 아니다. 그의 실내악 곡들이 가끔식 레코딩으로 등장하곤 했지만, 나머지 작품들은 현재의 음반 산업계에서 무시되고 있다. 하지만 이 음반의 등장으로 댕디 음악에의 가뭄이 조금이나마 해갈될 것이다. 이 음반에는 댕디의 바다를 모티브로 한 매혹적인 관현악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다. 당시 프랑스에서 유행하던 인상주의 음악에 반대하여 철저하게 전통적인 관현악 어법을 구사한 그의 음악은 시원스럽고 찬란한 음향의 향연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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