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러드포드’의 음악은 특별한 매력이 있다. 경건하고 성스러우며, 평온함을 주지만 음악이 단조롭거나 지루하지 않다. 본 앨범에 수록된 ‘Antienne(응답 송가)’와 ‘Missa Benedicta(미사 베네딕타)’가 그 전형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다른 미사나 모테트 작품에 비해서 더욱 부드럽고 온화하게 진행된다는 느낌이 확실히 전달된다.
본 앨범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에드워드 히긴바텀’이라는 굴지의 지휘자와 그가 이끄는 옥스퍼드 뉴 칼리지 합창단이 지휘와 노래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지휘자 히긴바텀은 자신의 음악성과 음악적 견해를 통해 합창단들에게 작품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명확한 해설을 돕고 있다. 훌륭한 작품을 훌륭한 지휘자가 맡았기에, 훌륭한 앨범이 발매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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