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과 변방을 드나드는 자유로움 - <B>Cyprien Katsaris</b>
카차리스는 1951년 프랑스의 마르세유에서 태어나, 1970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명예상을 수상한 데 이어 1972년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도 입상했으며 1974년 치르라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카차리스의 장기는 리스트(리스트 편곡의 베토벤작품까지 포함)와 쇼팽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주요 레퍼토리에 국한해서 하는 말이며, 알려지지 않은 레퍼토리에 대한 그의 광범위한 관심과 도전을 생각하면 반만 옳은 설명이다.
본 음반을 라틴 아메리카 독주곡집 1집으로 낭만주의의 전성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여러 작곡가의 음악을 수록했다. 총 열세 명의 작곡가 가운데 그나마 알 듯한 이름은 폰체 정도이다. 카차리스는 미지의 음악 세계에 용감히 뛰어들어 확신에 찬 태도로 경쾌한 연주를 들려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