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앙, 다라스, 아미로 이어지는 프랑스 현대 오르간 음악의 계보를 살펴 볼 수 있는 음반이다. 다라스를 추모하는 아미의 인벤션은 바흐의 인벤션과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에 영향을 받은 종교적 성향의 찬가이며, 다라스의 작품은 금관과 타악기의 오중주가 함께 연주하는 환상적인 앙상블을 들려준다. 에스피나스의 정교한 연주로 이 음반의 클라이맥스를 이루는 메시앙의 성령강림주일 미사는 깊은 울림과 특유의 색채감으로 영적 심오함에 빠져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