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위대한 테너, 스페인이 낳은 불세출의 가수!
호세 카레라스 신보 <에네르지아> 전격 입하!!!
♡♡ 월드뮤직과 클래식, 카레라스의 치열한 만남,
그리고 용솟음 치는 에너지의 뜨거운 향연 ♡♡
양한 나라의 문화를 탐험해온 카레라스가 현대의 저명한 편곡자 겸 프로듀서인 크리스티안 콜로노비츠(Christian Kolonovits)과의 협력으로 지중해 주면의 여러 나라들의 사랑에 대한 각기 다른 문화적 정서를 극대화시킨 회심의 역작으로, 이 음반은 카레라스의 내면의 진솔한 소리를 담은 최고의 명연으로 손꼽을 만하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각 나라의 독주 악기들, 대규모 합창이 어우러지며 각 나라의 고유한 노래에 극적인 에너지가 증폭되어 실려있는 한편 카레라스만의 카리스마 넘치는 설득력 또한 듣는 이를 전율케 한다. 과연 앨범 제목인 ‘에네르지아(Energia)’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가공할 만한 정열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카레라스의 절창은 한 번 들으면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카레라스의 독특한 바이브레이션에 의해 장식된 프랑스와 카탈로니아, 리스본, 나폴리 등을 잇는 저 핑크빛 행로를 우리 함께 걸어보도록 하자.
[작품 해설]
1. Na sera e maggio (5월의 저녁)
실패한 첫 사랑에 대한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낸 이탈리아 깐쪼네타. 5월의 어느 저녁무렵, 결혼을 약속했던 그녀의 무심함을 원망하는 한 젊은이의 격정과 우울이 잘 표현되어 있다.
2. Herido de amor (사랑의 상처)
위대한 사랑에 대한 상실감과 거기서 깨어났을 때의 절망감을 그린 노래. 스페인 그라나다 출신의 위대한 시인이자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가의 절묘한 메타포와 생생한 시어들이 만드어낸 사랑으로부터 구원받고자 하는 열망을 카레라스는 한껏 격정적으로 노래부른다.
3. Des Vieux Amants (오래된 연인들의 노래)
프랑스의 샹송 가수 자끄 브렐(Jaques Brel)의 유명한 노래를 카레라스 스타일로 편곡한 노래. 오래된 사랑만이 전해줄 수 있는 변치 않는 아름다움과 위대한 감동, 그리고 그 부드럽디 부드러운 사랑의 싸움...
4. La joia (보석)
스페인 까딸루냐의 위대한 싱어 송 라이터인 유이스 야츠(Lluis Llach)가 실연자들에게 헌정한, 사랑에 대한 긍정적인 힘을 찬양한 노래. 사랑을 잃은 자들이 갖고 있는 공허한 존재감에 새로운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격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5. Pomba Branca (하얀 비둘기)
‘하얀 비둘기’는 본래 파두(Fado)로 불려지던 전통 레파토리로서 타지에서 겪는고향에 대한 고통스러운 향수병을 파두 특유의 멜랑콜릭한 애상감으로 노래부른 작품이다. 카레라스의 빛나는 바이브레이션이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모습은 지극히 감동적이다.
6. Passione (열정)
나폴리의 가장 사랑받는 민요. 단순한 가락에서 스며나오는 정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명곡.
7. Mon enfance (나의 어린 시절)
자끄 브렐의 가장 대중적인 노래 가운데 하나인 ‘나의 어린 시절’은 어린 시절을 기억해내면서 젊음, 꽃, 한 소녀, 풋사랑, 그리고 그 기억이 불러일으키는 아련한 첫 사랑의 아픔을 담담히 그려낸 작품이다.
8. Un n?vol blanc (하얀 구름)
유이스 야츠가 까딸루냐의 정서를 실어 작곡, 노래한 ‘하얀 구름’은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자포자기를 거쳐, 비록 미래에 대해 장담할 수 없지만 그녀를 다시 찾아올 수 있다는 흥정저인 희망을 노래부른, 삶에 대한 회한과 애착이 드러나는 발라드.
9. Mandulinata a Napule (나폴리로부터의 만돌린)
나폴리 만돌린의 청명하고도 서정적인 울림을 바탕으로, 고도(古都) 나폴리에 대한 모든 것, 냄새, 건물, 햇살 등등에 대한 사랑을 노래부른 노래. 나폴리에 대한 격정적이고도 감동적인 리리시즘에 카레라스만큼 극적으로 동화한 가수는 결코 없었으리라.
10. Haja o que Houver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나는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연인에 대한 충실함을 맹세하는 내용의 파두. 호세 카레라스는 여기서 포르투칼의 그룹 ‘마드레데우스(Madredeus)'의 싱어 테레사 살귀에로와 함께 듀엣을 이루어 작품에 대한 이해와 시어가 전달해주는 열정을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11. Amor Particular (특별한 사랑)
까딸루냐의 싱어 송 라이터인 유이스 야츠가 자신의 헌신적인 여인에 대한 경의와 감사, 사랑을 노래부른 자전적인 성격의 노래. 그러나 야츠는 그 이상적이고도 특별한 관계가 막바지에 달하고 있음에 어렴풋이 걱정을 하게 되었다. 또한 이 작품은 넓은 의미에 있어서 가수와 청중 사이의 교감을 의미하는 곡으로서, 그 둘 사이를 넘나드는 창조적인 반향과 뜨거운 에너지감이 잘 살아나기도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