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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발매 당시 비평계의 극찬을 받은 연주. 롤랑 피두와 쟝 끌로드 페네티에의 조화는 나즈막히 타들어가는 촛불처럼 은은하다. 격정적인 베토벤을 이렇게 아름답게 그려낸 수작도 드물다. 이들은 과거의 명연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육중한 톤 대신 세련되고 다양한 색채를 구사하며 베토벤의 악상을 색칠해 간다. 구석구석 디테일까지 칠해가는 세밀함, 전체적으로 한편의 고전 명화를 완성시키는 집념, 유려하게 뽑아내는 친숙한 선율 등 모든 면에 혁신적이고 대단히 아름다운 앨범이다. 특히 첼로의 짙은 갈색 톤이 사색적이면서도 세련된 목소리를 잘 표현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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