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차리스가 들려주는 오케스트라, 성악, 기악작품들의 피아노 편곡 작품집이다. 원곡을 충실히 반영하고 피아노의 넓은 음역을 활용하여 만들어낸 편곡들은 편곡에 능했던 리스트나 라흐마니노의 곡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타레가의 <알함브라의 추억>에서 오른손이 만들어내는 트레몰로와 왼손의 멜로디는 마치 원곡을 듣는 듯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들리브의 <왈츠>와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를 제외하고는 처음 접하는 편곡이기에 더욱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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