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데레츠키가 자신의 바이올린 협주곡(1976년)을 직접 지휘하며, 정확한 연주를 들려준다. 한악장짜리 구성으로 무거운 반음계의 3개의 음으로 구성된 음절과 극적으로 오르내리는 선율의 칸타빌레 프레이즈, 2개의 주요 모티브가 등장한다. 이 대조적인 2개의 모티브가 병렬로 대조되어 반복적으로 때로는 역전되기도 하면서 작품 전체에서 나타난다. 오케스트라는 풍부한 음색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비극적 테마의 긴장감 넘치는 곡으로 단악장으로 40분이 넘는 시간동안 내적 긴장감을 유지하는 펜데레츠키의 기량이 놀랍다. 펜데레츠키의 음악적 파트너로서, 현대 음악에 정평이 있는 지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에딩거가 시마노프스키 음반에 이어 다시한번 긴밀한 호흡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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