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 피아노 작품집 11집
노벨레테 op.21, 주제와 변주곡 E flat 장조
Franz Vorraber(piano)
포라버는 슈만의 음악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정립하고 곡에 따라 적절히 적용하고 있다. '노벨레테'에서 포라버의 연주는 공격적이며, 무겁고 급작스러우며 날카롭다. 인상적 디테일과 급박하고 날카로운 프레이징으로 슈만을 그려 낸다. 반면 '가이스터 변주곡'에서는 정반대로 극도로 느린 템포로 15분에 결쳐 연주한다. 이러한 그의 느린 연주는 장엄함을 품기며 마치 장송곡을 듣는 듯 하다. 이는 당시 절박한 죽음을 마음에 담고 있는 슈만의 모습을 근거 있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