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보르작의 미사곡 작품 86은 그 확대된 구조에도 불구하고 초판본 상에는 위촉자의 요구대로 비교적 소규모로 연주 되도록 지시돼 있고 이 음반에서는 그 판본대로 연주 됐다.
이 작품은 그 간결함과 종교적인 소박함 그리고 전례식이 요하는 자유로움이 특징적이며 풍부한 그 선율과 종종 민요적인 요소도 엿보인다. 통상적으로 극적인 긴박감이 아닌 시적이고 서정적인 명상곡을 연상 시키는 그만의 매력이 인상적이다.
오케스트라가 아닌 오르간으로 감상하는 초판본의 매력은 우리를 별세계로의 여행으로 인도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