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앗간 아가씨>와 <겨울나그네>의 중간에 작곡된 저 유명한 무반주 남성 사중창 op.64를 비롯하여 슈베르트가 남긴 남성 중창곡을 모은 이 음반에는 가곡과는 또다른 슈베르트의 농염한 낭만과 텍스트에 대한 직관이 담겨 있다. 알토 독창에 남성 사중창이 가세한 ‘세레나데’, 남성 사중창과 호른 사중주가 만나는 ‘숲에서의 밤노래’ 등 색다른 슈베르트 합창곡의 세계를 만나는 즐거움을 주는 멋진 음반. 마르쿠스 셰퍼, 코르넬리우스 하우프트만 등 탁월한 슈베르트 가수들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남성 사중창단의 깊이있는 해석 역시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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