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오르프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목관 앙상블을 통해 만나게 되는 흥미로운 음반이다. 1927년에 완성되어 1975년에 개정된 ‘Kleines Konzert’는 16세기 류트음악들을 기초로 한 작품으로 ‘카르미나 부라나’와 같은 걸작을 낳게 된 옛 음악에 대한 오르프의 열정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아버지인 빈센초를 비롯한 르네상스 시대의 작곡가들을 흥미롭게 재해석한 오르프의 음악적 감각이 참신하다. 그 외에도 ‘카르미나 부라나’의 일부 곡과 작곡가의 가장 대표적인 두 오페라인 ‘달’과 ‘현명한 여인’에서 발췌한 몇몇 곡들을 목관앙상블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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