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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현재 구할 수 있는 수많은 말러 레코딩 가운데 골수 말러리안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는 미하엘 길렌의 말러 사이클. 드디어 미완성 교향곡인 10번 교향곡의 아다지오와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가 출시되었다. 10번 교향곡에서 22분대 주파라는 꽉 조여진 빠른 템포 설정에도 불구하고, 길렌의 말러 속에는 예의 정연한 논리와 독창성이 번득이며, 관악 파트의 성난 듯한 스포르짠도는 특별한 감흥을 안겨다준다. 하지만 교향곡보다도 더욱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것은 코넬리아 칼리쉬가 부른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이다. 그녀의 풍부하고 깊이 있는 음성과 녹아내릴 듯한 표현력은 작품의 가사 하나하나에 깊은 공감을 불어넣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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