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프리먼의 아들이자 테너 색소폰 주자인 치코 프리먼은 엘빈 존스와 선 라, 샘 리버스의 빅밴드를 거치면서 밥부터 아방가르드 재즈는 물론 자신의 뿌리인 아프리카 토속리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에의 애정을 과시해왔다. 그가 결성한 밴드 브레인 스톰은 우리에게 친숙한 한국계 재즈 기타리스트 잭 리를 비롯해 라틴 재즈 밴드 트로피크(Tropique)의 노만 헤드먼 등이 포진하며 어느 때보다 세련되고 안정된 연주를 선보인다. 특히 잭 리의 원곡 ‘제주도, Chejudo'의 리메이크가 눈에 띄는데 기타가 아닌 색소폰이 나지막이 부는 선율은 우리에게 색다른 감흥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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