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지오반니가 여인을 유혹할 때 ‘세레나데’를 부르며 사용하였던 악기, 만돌린은 오래전부터 사랑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악기로 간주되어 왔다. 역시 탄현악기인 기타와 만돌린의 이중주는 마치 사랑하는 연인의 이중주를 듣는 듯 감미로운 화음을 엮어낸다.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지크> <터어키 행진곡> <밤의 여왕 아리아> <작은별 변주곡>등 모차르트의 명선율을 이 두 악기의 이중주로 담고 있는 앨범으로 아기자기한 매력으로 넘친다. 특히 만돌린의 청명한 울림에 실린 <구도자의 저녁기도(30번 트랙)>의 서정적 선율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만돌린의 거장, 데틀레프 테베스와 실력파 기타리스트 보리스 베거가 환상의 듀오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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