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어 타밍가는 역사적인 오르간을 연주하면서 언제나 그 악기에 가장 어울리는 악곡과 양식미를 찾아내며, 작곡가와 악곡에 대한 면밀한 탐구를 통해 음악과 골똘한 대결을 벌인다. 더불어 악곡의 구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선율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감각은 오직 그만의 것이다. 오르간 음악사에 기록된 최초의 위대한 거장, 지롤라모 프레스코발디의 중요 작품을 모아놓은 이 음반은 이미 프레스코발디 디스코그래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념비적인 존재가 되었다. 타밍가는 볼로냐의 산 페트로니오 대성당의 아름다운 옛 악기 두 대로 위대한 대가의 빛나는 음악세계를 비춘다. 옛 양식을 바탕으로 풍부한 감정과 함께 자유로운 건축물을 쌓아올리는 마스터의 모든 것을 남김 없이 표현한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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