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비인의 기타악파를 대표하는 두 거장 쥴리아니와 메르츠는 낭만주의 황금기의 비인에서 활동하면서 이탈리아 벨칸토 창법을 연상시키는 서정적인 작품들을 작곡했다. 전작앨범 <로맨틱 기타>(ACC 8863)와 연속선상에 있는 이번 앨범은 <저녁의 하모니>, <타란텔라> 등 메르츠와 줄리아니가 남긴 낭만적 분위기가 풍부한 작품들을 수록하고 있다. 여류기타리스트 라파엘라 슈미츠는 이 앨범에서 19세기 초기에 만들어진 프랑스산 기타 두 대로 연주한다. 당시의 기법을 그대로 재현한 정갈한 연주는 기타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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