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코발디 / 환상곡(1608)과 칸초나(1615)
리우웨 타밍가, 오르간(볼로냐 성 페트로니오 대성당 오르간)
이미 악상에서 프레스코발디를 녹음해서 많은 찬사를 받았던 타밍가가 볼로냐에 있는 15, 16세기 오르간으로 다시 한번 17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대가의 빛나는 음악세계를 들려준다. 작곡가의 가장 이른 오르간곡인 1608년의 환상곡이나 옛 양식 위에서 더없이 자유로운 건축물을 쌓아가는 1615년의 칸초나는 연주자와 감상자 모두에게 도전을 요구하는 곡으로서, 타밍가는 더없이 다채로운 요소가 얽혀가면서 수사와 정감이 한없이 서로 이끌렸던 프레스코발디의 진면목을 남김 없이 표현하고 있다. 음반의 마지막에 수록된 볼로냐 산 페트로니오 성당의 15세기 종소리 역시 진한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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