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추억, 음악, 그리고 Jazzamor. 여행을 테마로 한 세 번째 정규 앨범 " Travel " !! Jazzamor는 보컬의 Bettina Mischke와 피아노의 Roland Grosch가 2001년에 결성한 팀이다. 90년대 중반, 이들은 보사노바를 본격적으로 일렉트로/라운지 음악에 접목시킬 생각을 하게 된다. 라틴 스타일의
라운지와 보사노바를 근간으로 하는 이들의 음악 스타일은 바로 이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이들의 음악은 미니멀리즘적인 편곡, 60년대 보사노바 기타, 일렉트로 사운드, 피아노, 더블 베이스 그리고 피아노. 단순한 때로는 재즈의 프레임을 가진 파퓰러한 감각의 멜로디 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 본 작 " Travel... "(In Order Not To Arrive)은 Jazzamor가 2006년에 발매한 이들의 통산 세 번째 정규 음반으로, 타이틀 그대로 '여행'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심상들을 담아내고 있는데, 실제로 각각의 곡들은 이들이 여행을 했던 특정한 장소에서 얻은 느낌들을 노래하고 있다. 여행은 스코틀랜드에서 'Before Too Long'이란 곡과 함께 차분하게 시작, 서인도 제도의 마르티니크(Martinique)로 발걸음을 옮기며 경쾌한 리듬의 'Nuit Magique'를 선사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를 테마로 한 'Song For Maggie'는 보사노바와 라틴, 일렉트로가 멋지게 믹스되는 Jazzamor 특유의 스타일을 고스란히 맛볼 수 있는 곡으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매력적인 곡이다. 아리조나의 스캇데일의 테마로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곡인 'Travel In Order Not To Arrive'는 사막지대의 황량한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듯하며, 이어지는 'Song Of Silence'는 인도의 남동쪽에 위치한 도시인 마드라스(Madras)의 이국적이고 신비한 분위기를 아름다운 소리로 그려내고 있다. 프랑스의 파리로 발길을 돌린 이들의 발걸음은 'Encore'란 곡으로 경쾌하게 표현되는데, 이런 분위기는 브라질의 살바도르 다 바히아를 테마로 하는 'Easy Game'에서 삼바리듬과 애시드 재즈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한층 더 고조된다. 저 유명한 휴양지, 이비자 섬의 테마인 'Caught In The Middle'은 차분하고 평화로운 느낌의 칠아웃 트랙이며, 티벳의 테마이자 앨범의 엔딩곡인 'Tibet'은 몽환적이며 신비로운 분위기의, 동시에 철학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는 아름다운 곡이다. '여행'이란 단어가 주는 느낌은 언제나 특별하다.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나라, 새로운 도시를 여행하면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새로운 것들. 때로 그것은 언어의 형태로 다가오기도 하고, 혹은 음악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기도 한다. 어떤 특별한 사연을 담고 있기도 하고, 때때로 희망 가득 부푼 꿈이기도 하다. 오직 여행을 통해서, 미지의 그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야기들. Jazzamor는 바로 이런 느낌들을 담아서 본 작, 'Travel'을 우리들에게 선사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