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콥 클라인, 달라바코 등 바로크 첼로음악의 숨겨진 걸작을 연이어 발굴하고 있는 폰 데어 골츠의 야심찬 신작! 루이 15세의 궁정음악가였던 프랑스 작곡가 안투안 다르가 1759년에 작곡한 여섯 곡의 첼로 소나타는 비올라 다 감바와 콘티누오의 마지막 황혼과 찬란하게 떠오르던 첼로의 새 시대가 절묘하게 결합된 아름다운 작품이다. 작곡가 스스로 ‘불면의 밤들이 낳은 열매’라 불렀던 이 인상적인 첼로 소나타는 화려한 비르투오조 기술을 요구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미와 우아한 라틴적 에스프리를 담고 있어서 18세기 프랑스 첼로음악의 최고 걸작 중 하나로 꼽을만 하다. 독일을 대표하는 세 명의 탁월한 여성 음악가들의 연주는 모두 탁월하지만,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강렬한 표현과 다양한 감정을 담은 프레이징을 선보이는 폰 데어 골츠의 첼로 연주는 라움 클랑의 탁월한 녹음 안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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