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실황 녹음. 카라얀이 이끄는 비엔나 스테이트 오케스트라와 힐데 자데크, 클로즈 마가레트, 헬게 로스벵게, 보르스 크리스토프등 당대 최고의 가수들이 참가하여 만들어낸 베르디 레퀴엠. 당시는 카라얀이 나치 전력으로 인한 고난의 시기를 벗어나며 새로운 경력을 시작하려는 시기로, 회환과 의욕이 교차하던 격동의 시기였다. 카라얀의 표현력과 집중력 높은 연주가 오케스트라뿐 아니라 청중까지 사로잡는 카리스마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연주는 카라얀에게 ‘속죄의 노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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