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스타코비치 탄생 100주년 기념 기획,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에 도전하는 만델링 사중주단의 첫 번째 앨범. 그의 음악적 변화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 1번은 무거움이나 가식없이 쾌활하며 활기차다. 반면 2번과 4번은 작곡가의 음악적 실험정신과 스탈린 정권의 정치적 인식이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다. 2번은 신-바로크 양식적으로 베토벤의 실험적 후기 사중주를, 그 음악 언어는 차이코프스키를 연상시키고 있다. 4번은 전원풍으로 시작하여, 유대 뉘앙스를 지닌 거칠고 매서운 피날레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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