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찬사를 받은 프로베르거 전집을 완성한 아스페렌이 새롭게 루이 쿠프랭 전집에 착수했다. 17세기 궁정취향의 정점이자 프랑스 클라브생 악파의 문을 열어제친 루이 쿠프랭의 음악에는 건반악기의 활력과 우아하고 아름다운 세계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노년의 원숙한 경지에 이른 아스페렌이 들려주는 루이 쿠프랭 특유의 마디줄 없는 프렐류드는 실로 감동적이다. 다트, 구스타프슨, 올드햄, 모로니 등 모든 현대 에디션과 필사본을 꼼꼼히 집대성한 악곡 구성과 함부르크에 소장되어 있는 아름다운 17세기 프랑스 오리지널 악기 등 모든 면에서 빛나는 위업으로 기록될 탁월한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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