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리코더 앙상블인 플란더스 리코더 사중주단이 결성 20주년을 기념하며 선사하는 이 음반은 자유롭고 즉흥적인 14세기 중세 춤곡에서 전작 앨범을 연상시키는 바흐의 대위법을 거쳐 본-윌리엄스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우리 시대 작곡가들의 새로운 음향까지, 실로 서양 음악사 전체를 가로지르는 80분 48초의 음악여행을 제공한다.
프레데렉 말렘프레가 생생한 타악기 연주로 중세와 21세기 음악에 가세했다. 소프라노 리코더에서 6피트에 이르는 콘트라베이스 리코더까지, 26대의 악기가 동원된 리코더 사운드의 음향을 선명하게 잡아낸 녹음 역시 탁월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