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켐페의 1953년 프랑크푸르트 녹음으로 비독일 레퍼토리 가운데 켐페가 가장 즐겨 다루었던 드보르작의 교향곡과 페라스 협연의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이 함께 커플링 되었다. 켐페 특유의 밀도 짙은 견고함과 더불어 젊은 시절의 패기가 어우러진 드보르작의 교향곡 8번은 매우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며, 페라스가 들려주는 브람스는 갓 스무 살에 들어선 연주자의 것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유연하고 아름답다. 방송국 음원으로 음질 상태 또한 매우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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