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간과 켐페’, 세기의 두 거장이 만나 이루어낸 이 놀라운 공연이 뒤늦게나마 발매된 것은 하나의 축복이다. 켐페의 절도 있는 리듬과 중후한 관현악을 타고 흐르는 코간의 유려한 바이올린 선율은 기교와 서정미, 기품과 통일감에 있어서 다른 어떤 연주도 범접하지 못할 경지에 올라있다. 콘체르토의 진정한 미학을 일깨워주는 명연으로 필청을 권한다. 켐페 지휘의 <레오노레> 서곡과 바그너의 <지그프리트 목가>가 함께 커플링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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