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토마스 교회 합창단원 출신의 가수들이 한데 모여 어느덧 우리 시대 최고의 아카펠라 성악 앙상블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아마코드 앙상블이 자신들이 가장 사랑하는 합창 명곡들을 들려주는 기념비적인 음반이다. 저 유명한 탈리스의 영어 앤섬 ‘만약 네가 날 사랑한다면’을 필두로 르네상스 시대부터 뿔랑과 마우에르스베르거, 마르쿠스 루트비히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터리마다 가장 설득력있는 해석을 찾아내는 그들의 능력에 경탄을 금할 수 없다. 섬세하고 유연한 음색, 탁월한 딕션에 비슷한 컨셉의 영국 앙상블과는 다른 강력한 힘까지 갖추고 있는 아마코드 앙상블의 진가를 엿볼 수 있는 멋진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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