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류트와 하프시코드의 초창기 형태라고 할 수 있는 15세기 악기들을 발굴하여 당시의 음악을 재현한 귀중한 음반이다. 수많은 작자미상의 작품과 기욤 뒤 파이, 한스 부흐너, 요한 슐렌트 등의 기악곡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데 특히 클라비시테리움의 여리고 부드러운 음색이 눈길을 끈다. 평단의 찬사를 받고 있는 중세음악 전문 연주단체 라 모라의 중심인 두 연주자의 열정은 더욱 크고 감미로운 음색을 향해 악기를 개량했던 15세기 음악가들의 열정 그대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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