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위대한 피아니스트에 관련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이는 독일의 저명한 평론가 요하힘 카이저가 남독일 자이퉁에 기고한 리뷰 중 한 대목으로서 데미덴코의 가치를 이토록 적확하게 표현한 예는 달리 없을 것이다. 벨칸토적인 독특한 톤칼라의 파지올리 피아노와 함께 피아니즘의 새로운 세계로 진입한 그의 이 쇼팽 레코딩을 통해, 벨쥬 무브의 묵직함, 칼리버 무브의 범용성, 엘프리메로 무브의 찬란한 귀족성이 결합한, 환상 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극한 서정의 아찔함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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