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한 정치상황에서도 그 시들 줄 모르는 예술혼이 빚어낸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꼽으라면 바로 이들 작품을 들 수 있을것이다. 스탈린의 압제 하에서 작곡된 이들 작품중 첼로 소나타는 당면한 정치적 상황의 탈출시도인 양 아이러니와 경쾌함이 가득하다. 그의 백조의 노래인 비올라 소나타는 계속되는 극도의 공포감에서 피어난 위대한 예술의 처절한 승리인데 첼로 버전으로
듣는 이 작품을 클라인하플과 보이케 명콤비의 설득력있고 호소력 짙은 연주 덕택으로 작곡가의 고뇌와 수심을 훌룡히 대변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