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하임과 슈투트가르트의 궁정에서 활약한 이탈리아계 독일인 작곡가 단치의 고전적 양식의 바순 협주곡집. 이들 3개의 협주곡은 그 분위기와 내용에 있어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다. 비장감 넘치는 G단조는 강렬하며 무거운 음색의 관현악이 인상적인 반면 따뜻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의 C장조는 활기차고 우아한 멜로디를 지닌다. 매혹적인 선율로 가장 유명한 F장조는 복잡하지 않은 음조로 풍부한 상상력의 하모니의 사용을 보여준다. 안단테 악장에서는 바순의 서정적 노래가 이 악기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게 한다. 가드너가 이끄는 잉글리시 바로크 솔로이스트의 수석 바순 연주자인 제인 가워가 윌렌스의 지휘하에 쾰른 아카데미의 반주로 단치 작품의 고전적 아름다움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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