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리 칼린니코프(1866-1901)는 차이코프스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지휘자로서 모스크바 음악계에 처음 등장하였다. 작곡가로서도 교향곡 1번의 큰 성공 이후 러시아 음악의 새로운 희망으로 주목받았으나, 지병으로 35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본 음반에 수록된 교향곡 2번은 1번에서의 진한 민속적인 색채를 보다 세련되게 윤색시켜놓은 작품으로 작곡가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미와 효과적인 관현악법이 빛을 발하는 숨겨진 걸작이다. 학창시절의 생기로움을 담은 관현악습작 ‘님프’, 서정미가 돋보이는 세레나데, 매력적인 관현악 소품들인 인터메초 두 곡이 함께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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