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대표적인 거장 스베틀라노프가 지휘하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관현악걸작들. 아라비아의 이국적인 정취를 화려한 관현악법으로 그려내었던 작곡가의 대표작 세헤라자데 외에도 후일 동명오페라의 기초가 되었던 음악화(音樂畵) ‘사드코’, 세르비아의 민속선율들을 자유롭게 엮은 환상곡, 러시아 오인조의 든든한 벗이었던 출판자 벨라예프의 죽음을 추모하는 ‘무덥에서’가 수록되었다. 세헤라자데는 1969년 녹음, 나머지 작품들은 1965년의 녹음으로 스베틀라노프와 USSR 심포니의 파트너십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의 값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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