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틀라노프는 1965년 소련국립교향악단의 지휘봉을 잡기 이전 10년간 볼쇼이 극장의 지휘를 맡았다. 이때 그는 차이코프스키를 비롯 러시아 작곡가들의 오페라와 발레 연주로 큰 명성을 얻은 바 있다. 이후 러시아 관현악 작품에도 명성을 얻었지만, 오페라, 발레 작품은 그에게 고향과도 같은 의미를 지닌다. 스베틀라노프가 80년대 차이코프스키 3대 발레작품을 새롭게 녹음하여 큰 호응을 얻었는데, 그중 하나인 <호두까기 인형> 녹음이다. 짙은 러시아풍색으로 그려내는 박진감 넘치는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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