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를 사사한 낭만시대의 명 피아니스트이자, 동생 니콜라이와 함께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에 음악원을 설립하면서 수많은 후진을 양성했던 음악 교육자였던 안톤 루빈시타인은 민족주의 계열의 오인조 작곡가들에 대항하는 일군의 서구지향적인 작곡가들의 태두이기도 하였다.
6곡의 교향곡, 17편의 오페라, 연주자로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다수의 기교적인 피아노 작품 등을 작곡하였으며, 실내악에서도 아름다운 선율미를 갖춘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음반에 수록된 피아노 트리오 3번은 이후 등장하는 차이코프스키나 라흐마니노프의 걸작들에 뒤지지 않는 세련된 아름다움을 지닌 작품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