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차이코프스키(1925-96)는 20세기 후반기의 러시아음악을 대표하는 고전적 작곡가이다. 그의 첼로 소나타는 전통적 형식을 갖추고 그 안에 서정적 자연스러움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푸쉬킨의 시 역시 전통적 분위기의 가곡으로 갈리나 비슈네프스카야의 정갈한 노래로 담겨있다. 반면 첼로와 실내악을 위한 파르티타는 실험적인 작품인데, 12음계법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12음게 패턴이 4개의 단순하고 명확한 인토네이션과 리듬으로 구분되어 의외로 클래시컬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들 작품을 초연한 바 있는 로스트로포비치와 작곡가가 협연한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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