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가장 주요한 현악사중주 3편을 보로딘 현악사중주단이 연주하였다.
특히 이들의 연주로 만나게 되는 바버의 현악사중주 2악장 (현을 위한 아다지오)이 깊은 감동을 안겨준다.
힌데미트의 현악사중주 3번은 국제음악계에 작곡가의 이름을 부각시켰던 문제작으로 신즉물주의로 이름 붙여진 순수음악적 가치를 지향하는 작곡가의 독특한 음악관이 전면에 드러나는 작품이다.
쇤베르크의 현악사중주 2번은 근대음악으로 향하는 작곡가의 첫 발걸음을 담은 역사적인 작품. 마지막 악장에서 목격되는 12음 전개는 무조음악의 서막을 알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