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니스: 피아노 모음곡 <이베리아>
에두아르드 세민(피아노)
12곡의 소품으로 구성된 모음곡 <이베리아>는 스페인의 쇼팽이라 불리던 알베니스가 민족주의 음악에 눈뜬 이후에 작곡한 자신의 최고 걸작 중의 하나로, 스페인 특유의 짙은 향토색을 근대적인 감각과 화려한 기교를 활용하여 표현한 작품이다. 연주를 맡은 에두아르드 세민은 그네신 음악원에서 명교사 모슈냐코비치를 사사했다. 러시아 밖에서는 그리 알려진 이름이 아니나, 섬세한 톤 컬러와 드라마틱한 초절기교를 바탕으로 19, 20세기 레퍼토리 분야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였던 연주자이다. 1980-85년에 녹음된 이 음반은 러시아 피아니스트에 의한 최초의 이 모음곡 전곡 녹음이기도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