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타 길렐스는 바로 피아니스트 에밀 길렐스의 여동생이자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드 코간의 아내였다. 에밀보다 3년 뒤인 1919년 오데사에서 태어난 엘리자베타는 1933년 1회 소연방 콩쿠르에 참가하면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1935년의 두 번째 대회에서는 2등상을 수상하였고, 이 대회를 통해 오이스트라흐로부터 큰 찬사를 얻었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오빠와의 협연을 즐겼고, 코간과의 결혼 이후에는 남편과의 이중주가 레퍼토리의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본 음반에는 여러 인기 바이올린소품과 더불어, 남편과 호흡을 맞춘 텔레만, 르클레어, 이자이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작품들, 오빠의 반주와 함께한 비발디, 모차르트, 큐이의 바이올린소나타들이 함께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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