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음악의 아버지 보르티냔스키의 실내악 제 2탄은 작곡가가 10년간의 이탈리아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예카테리나 여제의 사랑을 받으며 왕성하게 활동하던 장년기의 걸작을 펼쳐놓고 있다. 알렉세예브나 대공녀에게 바쳐진 8개의 노래와 로망스는 보르티냔스키가 장엄한 교회 콘체르토의 세계로 진입하기 직전, 이탈리아 양식을 마지막으로 돌아본 아름다운 작별의 노래이며 신포니아 콘체르탄테에는 고전파의 향기가 가득하다. 양식미와 절도가 있는 러시아 연주자들의 연주에는 작곡가에 대한 공감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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