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듯하면서도 감미로운듯한 탁월한 미성의 소유자 주라브 소트킬라바! 그는 68년 불가리아의 ‘골든 올페우스 페스티발’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곧장 라 스칼라로 가서 훈련을 받기 시작, 벨 칸토의 본고장에서 훈련받으면서 정통 오페라 가수로서 갖추어야할 기본기를 연마했다. 70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바르셀로나의 ‘비나스 콩쿠르’에서도 우승을 한 후 볼쇼이 무대에 서고, 얼마 되지 않아서 스타 중의 스타로 등극했다. 그의 오페라 레퍼토리는 30곡이 넘는다. 완벽한 벨 칸토 발성으로 릴리코와 드라마티코를 넘나드는 거의 전천후로 폭넓은 배역을 노래했으며, 콘서트 레퍼토리도 엄청나게 많아, 12개의 콘서트를 하고도 남을 정도였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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