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도세예프 걸작선: <러시아의 추억> ★★★★★
(글린카: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의 꽃의 왈츠, <백조의 호수>의 파 닥스용, 스페인 무곡, <사계> 중 가을, 보로딘: <중앙 아시아의 초원에서>, <프린스 이고르> 중 폴로브치안 댄스, 림스키-코르사코프: <사막 찬가>, 차이코프스키: <녹턴>, 카차투리안: <스파르타쿠스>의 아다지오, <마스케라데>의 왈츠, 스비리도프: <눈보라>의 왈츠, 카차투리안: <가야네>의 사브레 댄스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지휘), 차이코프스키 심포니 오케스트라(모스크바 방송 교향악단)
스베틀라노프가 세상을 떠난 러시아를 대표하는 가장 러시아적인 지휘자는 누가 뭐래도 페토세예프이다. 그는 현재까지 모스크바 방송 교향악단을 30여년이 넘게 이끌어오고 있는데, 이 음반에서 그 오랜 음악적 동반자 관계의 아름다운 족적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우리에게 친숙한 러시아의 정통 레퍼토리로 꾸며져 있어 듣는 즐거움은 배가된다. 1975년에서 2003년도에 이르는 녹음으로, 아름다운 러시아 명곡을 담은 <러시아의 추억>이면서 동시에 30년이 넘게 호흡을 맞춘 <한 지휘자와 한 악단의 추억>이기도 한 뜻 깊은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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