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비리도프: <작은 3부작>, <눈이 내리네>, <세르게이 에제닌 기념시> ★★★★★
*모스코바 체임버 합창단, 모스코바 소년 합창단, 유를로프 스테이트 러시안 아카데믹 카펠라, 콘스탄틴 리소프스키(테너),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지휘), 차이코프스키 심포니 오케스트라(모스크바 방송 교향악단)
게오르기 스비리도프(1915-1998)는 오늘날 그 누구보다도 더 재평가 받아야할 러시아의 현대 작곡가이다. 그는 소련의 영광과 비극 그 자체를 상징할 정도로 러시아의 현대사에 있어 중요한 러시아적 작곡가로, 페도세예프의 스비리도프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다. 이번 앨범에서는 그의 짧지만 장엄한 3부작 관현악 작품 <작은 3부작>과 성악과 교향악단을 위한 짧으면서도 매우 아름다운 칸타타 <눈이 내리네>, 그리고 장엄하면서 숭고한 작품인 테너와 합창단, 교향악단을 위한 <세르게이 에제닌 기념시> 등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기념시>의 남성 합창이 들려주는 러시아 특유의 비장감이 넘치는 가창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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