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유디나의 유산 Vol.4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9번 <함머클라비어>, 브람스: 인터메조 op.116-119 중 10곡)
*마리아 유디나(피아노)
이 음반의 레코딩들은 유디나가 펼치는 음악적 사건들의 파노라마 같은 자발성의 전개로 우리를 놀라게 할 것이다. 유디나는 <함머클라비어> 소나타를 누구도 흠잡을 수 없는 온전한 전체로 전달하면서도 눈부신 즉흥적 연주의 인상을 심어준다. 그녀의 연주는 정형화 되어 있지 않고 살아서 호흡한다. 브람스의 작품들도 유디나의 레퍼토리에 핵심이었다. 특히 그녀의 만년에 이르러서는 <인터메조>를 더욱 자주 연주했다. 유디나가 연주하는 이 곡들은 진지한 독백과 고백처럼 들린다. 형식에 대한 완벽한 감각, 환상적인 색채감, 탄력있는 해석. 이것은 진정 천재만이 들려줄 수 있는 해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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