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유디나의 유산 Vol.5
(브람스: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 <랩소디아> op.79, 피아노 사중주 2번)
*마리아 유디나(피아노), (드미트리 치가노프(바이올린), 페오도르 드루지닌(비올라), 세르게이 쉬린스키(첼로))
유디나가 남긴 유일한 브람스의 <헨델 변주곡> 녹음은 1948년에 만들어졌는데, 유디나의 초기 레코딩에 속한다. 그녀는 여기에서 그녀의 장인성을 최고로 구사하며 정점의 파워를 선보인다.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그녀의 연주 스타일인데, 장엄하면서도 초월적인 비르투오시티를 선보이며, 진정 편안하면서도 자유로운 연주를 통해, 색채감이 풍부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사중주>에서 그녀는 음악의 협업의 즐거움을 토로하는 듯하다. 역경으로 점철된 인생이었지만 그녀가 들려주는 음악만은 행복이라는 인간의 미덕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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