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스타코비치 현악 사중주단의 연주한 하이든 <십자가위의 일곱말씀> 연주반.
40년 전통의 이 연주단체는 쇼스타코비치를 포함 러시아 작곡가뿐 아니라 하이든, 모차르트 등의 연주에도 정평이 높다. 1967년 창단 멤버인 안드레이 시슬로프와 알렉산더 코르하긴은 물론 나머지 두명 역시 한결같은 호흡을 유지하며 밀도감 높은 앙상블을 선사한다. 오랜기간 호흡을 맞춘 세월의 관록이 묻어나오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앙상블이라 하겠다. 러시아 연주단체로서 이례적으로 강렬함 보다 섬세한 표현력을 지닌 쇼스타코비치 사중주단의 절제된 연주는 이 작품이 지닌 신성(divine)과 인간의 신앙심이 균형을 이루는 감동적 연주를 들려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