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6년 쇤필트의 보헤미아 도시에서 태어나 1746년에 서거한 J.C.F. 피셔는 바흐보다 7년 앞서 <아리아드네 뮤지카>를 통해 20곡의 전주곡과 푸가에서 평균율의 원형을 선보였던 선구자적인 작곡가이다.
여기 수록된 8번까지의 모음곡들은 <음악의 꽃나무>이라는 타이틀의 작품번호 2번으로서, 단순한 형식의 선구자로서의 피셔의 모습보다는 보다 감성적이고 시적인 감수성을 가진 작곡가의 모습을 담고 있다. 8번 모음곡의 샤콘느가 특히 인상적이다. .... ....